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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에게 그림이란…인정보단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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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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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며 들은 이야기 중 안 좋은 이야기가 98%… 그래도 죽기 전까지 그릴 것”배우 하정우가 학고재에서 단독 전시를 연다. 학고재는 1988년 개관한 국내 주요 갤러리다. ‘옛것을 배워 새것을 만든다’는 학고창신(學古創新)의 개관 이념에 맞게,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중시하는 전시 기획을 주로 해왔다. 전업작가가 아닌 배우가 학고재에서 개인전을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하정우는 16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내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학 졸업 후 불투명한 미래를 버티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너무 좋았고 위로가 됐다”며 “올해 초 학고재로부터 전시 제안을 받았을 때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전시의 두 가지 키워드는 카펫과 탈이다. 카펫 연작에는 그가 모로코에 5개월간 체류했던 경험이 직접적으로 담겼다. 모로코에서 방문한 모든 공간에 깔려 있던 화려한 무늬의 카펫들이 유독 인상 깊었다는 그는 귀국할 때 카펫 20개를 사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5일 감사원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대통령 관저 공사 불법 의혹과 이에 대한 감사원의 부실감사 의혹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지난달 12일 감사원이 발표한 대통령실·관저 이전 의혹 관련 감사 결과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전시회 인테리어 공사를 맡았던 업체 ‘21그램’이 관저 공사 업체로 선정된 과정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21그램이라는 인테리어 업체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콘텐츠 전시업체를 협찬했다”며 “왜 김 여사가 어른거리는지 이상하지 않냐”며 김 여사를 조사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이에 최재해 감사원장은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을 조사를 했는데 누구한테 추천을 받았냐고 했더니 거기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가 언급 안 됐다”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조사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다른 감사와 달리 관저 의혹 감사에서는 디지털 포렌식이 이뤄...
교육감과 교육부 장관은 선출직과 임명직이라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 장관은 당장 내일이라도 대통령이 경질할 수 있지만, 교육감은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다. 직급은 장관이 높아도 권한과 역할은 교육감이 결코 밀리지 않는다. 교육 백년대계 얼개를 짜는 일은 장관 몫이지만, 학생과 학부모 피부에 닿는 정책은 교육감이 대부분 입안하고 집행한다.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정근식 후보가 당선돼 17일 공식 취임했다. 정 신임 교육감은 50.24% 지지를 얻어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조희연 전 교육감 득표율(38.10%)을 앞질렀다. 정 교육감 취임으로 2014년 이후 4번 연속 진보 교육감이 수도 서울의 초·중등 교육을 이끌게 됐다.정 교육감은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주호 교육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과는 정치 성향과 교육 철학이 다르다. 정 교육감은 무상급식·혁신학교·학생인권조례 등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으로부터 시작된 진보 교육의 핵심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했다. 현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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