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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전복된 유조차가 폭발해 최소 140명이 숨졌다.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비상사태국은 전날 오후 11시30분쯤 북부 지가와주 타우라 지역 마지마 마을의 카디자 대학 근처에서 유조차가 뒤집힌 뒤 화재가 발생해 14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했지만, 이 차량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퍼가기 위해 유조차 인근에 인파가 몰리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당초 경찰은 이 사고로 90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으나, 사망자가 더 늘었다.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세계 8위 원유 수출국이면서도 정유시설이 부족해 석유제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정부가 수십 년간 지속한 연료 보조금을 철폐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 8월 역대 최고가(리터 당 0.81달러·약 1100원)를 기록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라는 이름으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뜻한다.이시바 총리는 이번 예대제에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시바 총리도 야스쿠니 신사와 관련해서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와 같은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전 총리는 재임 3년 동안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진 않고 공물만 봉납했다.현직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2013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마지막이다. 아베 전 총리는 2차 집권기인 2013년 12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을 샀다.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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