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갤러리,김세종 민화컬렉션 ‘조선민화, 신세계에서 꽃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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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대표 민화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조선민화, 신세계에서 꽃피다- 김세종민화컬렉션' 展이 이달 28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광주신세계갤러리가 신년기획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선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선민화 컬렉션인 '김세종민화컬렉션' 소장품 중 화조도와 책거리, 까치호랑이를 중심으로 한 대표작들이 선보인다.
30여년 간 민화를 수집해온 김세종 컬렉터는 자신의 민화 컬렉션으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서울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판타지아조선- 김세종민화컬렉션'이라는 타이틀의 전시를 열었다.
2018년 자신의 수집이야기를 엮어낸 책 '컬렉션의 맛'(아트북스)를 출간했고. 2022년에는 자신이 민화에서 발견한 화가 이야기를 주제로 '나는 조선민화 천재화가를 찾았다'(아트북스)를 펴냈다. 내년에는 자신의 만화 컬렉션을 400페이지 분량으로 총망라한 4권짜리 '판타지아 조선민화 김세종 컬렉션' 와 '나는 조선민화에서 순수미술을 보았다'를 출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광주신세계갤러리 전시에서는 지난해 경매를 통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화조도병풍'이 국내 최초로 전시된다.
'화조도병풍'은 일제강점기 반출된후 일본에 소장돼 온 것으로 추측되며, 이우환 작가가 편집에 참여하여 일본에 한국민화를 소개한 '이조민화'(강담사, 1982)에 수록된 바 있다.
광주신세계갤러리 백지홍 큐레이터는 "대상을 해체하고 재해석하는 자유로움 속에 담아낸 옛사람들의 소망이 새해를 맞이하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기운으로 전해지기를 기원한다"며 전시 기획 의도를 밝혔다.
◆ 전시 문의: 광주신세계갤러리 (☎ 062-360-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