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전현직 동료 숨지게 한 피고인들 잇단 재판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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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직장동료에 앙심을 품고 흉기로 찌르거나 폭행해 숨지게 한 남성들이 잇따라 재판에 회부됐습니다.
광주지법 형사11부는 오늘 직장동료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살 변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변씨는 지난달 9일 오전 7시 30분쯤 광주 서구 풍암동 한 아파트 단지 내 승강기 앞에서 직장 후배인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흉기를 준비해 A씨의 집 앞에서 1시간 30분을 기다린 변씨는 출근하려고 집 밖을 나온 A씨를 덮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변씨는 직장에서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던 중 A씨가 자신을 회사에서 매장시키기 위해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꾸미고 있다고 오해해 배신감에 범행을 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같은 재판부는 우연히 만난 전 직장동료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5살 김모씨에 대해서도 첫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김씨는 지난 9월 20일 광주 광산구의 한 길에서 우연히 만난 전 직장동료를 넘어트리고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