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통합 일단 불발…전남도, 의대 선정 공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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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전라남도의 1차 제안 시한까지 통합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 두 대학에 제시한 통합 합의 시한인 오늘까지 통합합의서가 제출되지 않았습니다.
양 대학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통합에 기반한 의대 신설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 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라남도 용역사의 공모 절차와는 별도로 전남 도민의 의료복지 향상과 양 대학의 미래 발전을 위한 대학통합의 취지에 상호 공감하며 지속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 대학은 어제까지 5차례 실무 회의를 열고 통합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라남도는 1차 시한인 오늘까지 통합 합의가 안 되자 의대 공모에 착수했습니다.
용역사는 오늘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내일 대학 설명회 및 공청회를 열어 공모 추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용역사는 이어 "11월 25일까지 정부에 반드시 추천해야 하는 촉박한 일정으로, 통합 합의가 어려울 경우 공모를 진행해야 한다"며 "통합 의대와 공모 방식 모두 열어놓고 최선의 설립방식 마련에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