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뉴스

광주 충장로 상권을 살리기 위한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상의 문제로 행사가 중단됐습니다.

지난 26일 충장우체국 앞 광장에서 춤 경연대회 예선전이 열렸는데 700여명이 한꺼번에 모여들면서 통행이 막히거나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위험성을 감지하고 현장 진행팀에 행사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고 주최 측 역시 행사를 더 진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남아있는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동구는 500명 이상 모이는 행사에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하는 안전관리계획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구 관계자는 "같은 날 인근에서 열린 다른 행사의 관람객까지 유입되면서 갑자기 인파가 몰린 것 같다"며 "자체 안전관리대책에 따라 행사를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