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전남도의원 "고향사랑 지정기부제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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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금 지원 대상을 기부자가 직접 지정해 기부할 수 있는 지정 기부제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전라남도의회 김호진 의원은 "지난 2월 개정된 '고향사랑 기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가 지원 대상과 사용처 등을 지정할 수 있게 됐다"며 "하지만 지자체의 무관심으로 현재 기정 기부제를 추진 중인 전남 지자체는 곡성군과 영암군 2곳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할 수 있어야 기부 만족도가 높아진다"며 "더 많은 전남지역 지자체가 지정 기부제를 도입하고 다양한 지정 기부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올해 5월 기준으로 전라남도에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은 41억 원으로,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