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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첫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무등산 평두메습지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유지 매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광주 북구는 오늘 북구행복어울림센터에서 '평두메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기념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국립공원공단 무등산 국립공원사무소 김도웅 자원보전과장은 "현재 평두메습지 뿐만 아니라 그 주변으로 다수 사유지가 분포하고 있다"며 "습지 경계부와 인접해 경작 활동이 이뤄지고 있어 여러 위협 요소가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작 활동으로 자칫 농약이 유입되는 등 수질 오염 가능성이 있고, 외래 생물종이 증가할 우려도 있다"며 "차량이 자주 오가며 양서류 등 로드킬 발생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사유지 매수가 완료되기 전까지 유기농 비료 지원이나 국공유지 임대 갱신 불가 등 여러 대안이 필요하고 북구청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