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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서 5·18 부활제.. 인근 대학교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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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수기자 댓글 0건 조회 753회 작성일 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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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당시 산화한 시민군을 추모하는 '제44주년 5·18 민중항쟁 부활제'가 어제 (27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개최됐습니다.


'민주주의여 부활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 강기정 광주시장, 양재혁 5·18 유족회 회장, 윤남식 공로자회 회장, 하성일 광주지방보훈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습니다.


금남로 일대 상여·만장 행진은 올해 열리지 않았지만 사전 공연으로 나빌레라무용단의 씻김굿 공연·이영애 광주시 무형문화재의 판소리 등이 이어졌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월 27일 새벽 전남도청을 지켰던 열사들이 염원한 민주주의가 떠오른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아 흔들리지 않은 민주주의의 뿌리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부활제는 5·18 당시 산화한 영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하고자 최후의 최후의 항전이 있었던 5월 27일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한산한 모습의 부활제와는 달리 비슷한 시간 인기 가수들 공연이 예정된 조선대학교 축제에는 많은 학생들이 몰려 대조적인 분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