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사망사고 가해자 입건…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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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근로자 사망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가해자를 형사 입건하고 추가 책임자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오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지게차 운전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에서 지게차로 고무를 운반하다 그 옆을 지나던 40대 근로자 B씨를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당시 A씨가 지게차를 급정거하면서 운반 중인 고무가 B씨에게 쏟아졌고, 그 충격으로 바닥에 머리를 다친 B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19일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지게차 운행 과정에서 안전 조치를 미흡하게 했다는 점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담당 팀장과 파트장, 공장장 등 상급자들에게도 사고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관련자와 참고인 등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