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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5·18 기념식 무성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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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수기자 댓글 0건 조회 734회 작성일 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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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주관한 국가보훈부가 다른 인물의 사진을 영상에 사용하거나 안내 책자에 오탈자를 내 무성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5·18기념재단은 기념식 중간에 소개된 박금희 열사 추모 영상에 다른 인물인 박현숙 열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이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1980년 5월 당시 헌혈에 참여하고 집으로 돌아가다 계엄군 총격에 희생된 박금희 열사는 박현숙 열사와 비슷한 나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기념식 참가자들에게 나눠준 안내 책자에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볍' 제정이라고 오탈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이러한 내용의 안내 책자 사진을 올리며 "보훈부의 무성의"라고 지적했습니다. 

5·18 기념재단도 "언젠가부터 국가보훈부가 자기 부처의 일이라며 기념식 논의 과정에서 오월 단체를 배제하고 있다"며 "당사자 또는 당사자 단체를 배제해 발생한 일이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가보훈부는 "영상 제작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 유가족들을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KBS방송화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