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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남해안, 고수온에 적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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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종신기자 댓글 0건 조회 432회 작성일 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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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과 여수 등 동부권 해역에 고수온과 적조가 겹치면서 어류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전날 득량만에서 거금도와 외나로도 해역에 적조 위기 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 해역에서는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당 최고 200개체가 검출됐습니다.

거금도 동쪽 해상에서도 적조띠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인근 해역인 전남 여수 여자만과 가막만에는 적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관계 당국은 적조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고흥군은 지도선과 정화선을 이용해 거금도 적조 관측 현장에 황토를 뿌리는 등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예찰과 방제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도 적조 발생에 대비해 황토 1만9천여톤과 정화선 3척을 확보했습니다.

한편 고수온 특보가 내려진 여수와 고흥의 양식장에서는 최근 감성돔과 강도다리 25만마리가 폐사해 당국이 폐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