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광복절 경축식 불참 "독립기념관장 임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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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관련해 5·18 단체가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5·18 3단체와 5·18 기념재단은 오늘 합동 성명을 내고 "보훈 단체들의 불참 결정은 뉴라이트 성향 논란이 있는 인물을 임명한 정부의 책임이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모인 광복회와 독립운동단체도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한다"며 "우리 단체들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역 103개 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들도 김 관장 임명을 규탄했습니다.
단체는 오늘 오전 광주시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는 독립기념관 관장이 친일반민족행위자를 옹호한 것은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고귀한 항일 독립투쟁의 정신을 조롱한 것이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