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합의 제안한 사측 규탄…진상조사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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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은 오늘 김포국제공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지기도 전에 최종 합의를 제안한 제주항공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들은 "179명이 숨진 사고였지만 사고가 난 지 5개월이 지나도 처벌된 사람도, 발견된 진실도 없다"며 "그런데도 제주항공은 유가족에게 최종 합의를 하자며 등기를 보냈고, 보낸 사유를 묻자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사는 둔덕, 기체 결함, 제주항공 과실, 공항 운영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진실을 밝히고, 유가족을 책임 있는 자세로 지원하겠다는 김이배 제주항공 사장은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