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 문화유산 화재에 취약…소방시설 미비·보험 가입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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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 문화유산은 화재에 취약하지만, 방재시설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국가유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보나 보물 등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목조 문화유산 가운데 9건은 분말소화기 등 소화기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화전이나 방수총 등 소화 설비가 마련돼 있지 않은 목조 문화유산은 40건이었고 불꽃 감지기, 연기 감지기와 같은 경보 설비가 아예 없는 문화유산도 51건이나 됐습니다.
또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목조 문화유산 234건 가운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례는 146건으로, 62.4%에 달했고 특히 개인이나 단체가 소유한 사유 문화유산의 경우 올해 8월 기준으로 국보는 26.7%, 보물은 25.8%만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