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사 2명 중 1명 "폭언 등 갑질 피해 경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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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교사 절반 가량은 최근 3년 이내 관리자나 동료교사, 학부모 등으로부터 폭언 등의 이른바 갑질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가 지난 4월 11일부터 한 달간 전남 지역 교사 65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0.6%가 '업무지시를 할 때 화를 내거나 폭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갑질 주체로는 교감과 교장 등 관리자가 62.6%로 가장 많았고, 동료 교사와 학부모가 각각 16%, 14%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처방법에 대해선 '혼자 감내했다'는 응답이 78.4%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1%는 동료와 상담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갑질을 신고한 비율은 3.9%,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는 대답은 0.4%에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