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감전 사망사고,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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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외주업체 직원이 감전돼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오늘 (20일) 원청사인 금호타이어와 현장 작업을 담당한 업체를 대상으로 사고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또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으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어제 정오 쯤 발전기 시험가동에 투입된 외주업체 소속 작업자 60대 A씨가 고압 전력이 흐르는 설비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해당 설비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경찰과 별도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 달에도 40대 근로자가 지게차에서 떨어진 운반물에 맞아 병원 치료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