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조현병 환자에 중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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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사는 노부부를 무차별 폭행해 피해자 중 한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조현병 환자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광주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45살 박모씨에 대한 살인 혐의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박씨는 지난 4월 18일 광주 북구 오치동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70대 노부부의 지팡이를 빼앗아 무차별 폭행을 가해 피해자 중 한 명인 할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당시 박씨는 중상해 혐의로 체포됐으나, 치료받던 피해자가 사망하면서 살인죄가 적용됐습니다.
박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