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하수도요금, 12월부터 월 평균 800원·56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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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상·하수도 요금이 월 평균 각각 800원, 560원이 인상됩니다.
광주시 물가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2월부터 2027년까지 가정용 14㎥기준 상수도요금 800원(9%), 하수도요금 560원(9.2%) 인상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적용했던 가정용 상수도요금 누진제는 폐지하고 단일요금제로 전환됩니다.
광주물가대책위는 "상수도요금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동안 동결돼 지난해 결산 기준 499억원의 결함액이 발생했다"며 "요금 현실화율은 65.35%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노후 상수도관 교체와 재해재난에 대비한 동복댐 연결 비상 도수관로 사업, 정수장 현대화 사업 등 필수 시설투자 재원의 확보도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상수도 요금은 오는 2027년까지 매년 9%씩 단계적으로 인상하면 월평균 800원·연평균 9660원, 하수도 요금은 매월 560원·연평균 6720원 인상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시내버스와 도시가스, 도시철도, 택시요금, 쓰레기봉투 요금은 물가안정과 시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모두 동결하고 공영주차장 요금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