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 처벌·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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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노동단체가 책임자 처벌과 대책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오늘(21일) 광주 북구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외주업체 노동자가 공장 내에서 감전사한 것은 도급인으로서 안전조치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측의 책임이 크다"며 "지난 1월 지게차 사망사고도 사각지대를 파악하고도 개선하지 않아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금호타이어에서는 최근 5개월 사이 4건의 사망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 광주공장 배전실에서 외주업체 작업자가 감전돼 숨졌고, 지난달에는 40대 근로자가 지게차에서 떨어진 적재물에 맞아 숨지는 등 근로자들의 사망 사고가 계속 일어났습니다.
현재 경찰과 노동 당국은 안전조치 위반 등 각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