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치료 부위 아파서" 부탄가스 폭발 테러한 7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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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주 치과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70대 남성은 치료에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서구 치평동의 한 치과병원 출입구에 부탄가스가 든 상자를 터트린 김모(79) 씨는 해당 병원에서 5차례 진료를 받았습니다.
보철치료를 받았으나 계속 "이가 흔들리고 통증이 심하다"며 병원에 항의한 김씨는 이후 병원 측이 환불이나 재시술을 제안했으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탄가스 4개를 묶어 폭발물을 직접 제작한 김씨는 택배 배달원 행세를 하며 폭발물이 든 상자를 병원 출입구에 놓아두고 불을 붙여 터트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