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치과병원에 부탄가스 폭발물 테러.. 6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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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치과병원에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15분 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치과병원에 배달된 택배 상자가 폭발했습니다.
상자 안에는 부탄가스가 들어 있었으며, 폭발은 연쇄적으로 발생해 3차례 폭발음과 함께 연기와 불꽃이 일어 병원 내부가 훼손됐습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치과 병원과 건물 4층 한방병원 관계자, 환자 등 9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경찰 특공대를 출동시키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택배 상자를 병원 출입구에 두고 간 60대 양모씨를 폭발물 테러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양씨는 부탄가스 4개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통을 묶어놓은 폭발물에 불을 붙이고 병원 출입구 안쪽에 넣어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양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