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 탄 여객선 해남 앞바다서 멈춰…해경이 모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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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명이 탄 여객선이 짙은 안개로 항로를 이탈해 바다에 멈춰섰다가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5분쯤 전남 해남군 땅끝항 앞 약 0.3km 해상에서 595톤 여객선 A호가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의 짙은 안개로 항로를 이탈해 양식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객선 스크루에 양식장 부유물이 감기면서 엔진이 멈춰 섰습니다.
이 여객선은 땅끝항에서 완도 산양진항으로 승객 50명과 차량 29대를 싣고 가던 중이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완도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장비를 총동원해 A호에 타고 있던 승객 50명을 옮겨 실은 후 땅끝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여객선 선사는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부유물을 제거한 후 오늘 오후 2시쯤 자력으로 땅끝항에 입항했습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