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뉴스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된 금호타이어 노조가 오늘 경고성 파업에 돌입하면서 생산 공정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오늘 오전 9시 광주·곡성·평택 공장 앞에서 사측을 규탄하는 경고성 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대회에는 각 공장에서 근무하는 조합원 3천600여명이 참여했으며, 월 기본급 15만9천800원 인상, 실적에 따른 성과급 배분, 고용안정, 신입 조합원 차별 해소 등을 요구했습니다. 

사측에 대한 항의·경고 차원으로 노조는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근무조별 4시간씩 총 12시간의 부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 기간에도 사측이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3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