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살해 박대성 보고서 유출 경찰관·공무원 신원 확인
페이지 정보
본문
순천 '묻지마 살해범' 박대성관련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경찰관과 공무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오늘(14일)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전남경찰청 소속 A 경감, 순천시 소속 B 사무관 등 2명을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남경찰청과 순천시가 각각 작성한 두 종류의 보고서가 사건 당일 단체 대화방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유포되자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고서는 피의자 박대성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실명·나이 등 개인정보,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사건 개요 등이 담긴 대외유출 금지 공문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경감과 B 사무관은 가족 등 주변인에게 보고서를 사적 목적으로 전달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형사입건하고 추가 유출자가 있는지 파악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