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가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철회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념 갈라치기"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나 후보는 오늘 오전 광주 동구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부지를 찾아 "6·25 전쟁 주범 정율성을 기리는 것은 호남 아이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라며 역사공원 조성사업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어 "정율성을 기리는 공원 대신 진정한 민주화를 기념하는 역사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SNS를 통해 "이념 갈라치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당 대표 후보의 일성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나 후보가 광주를 찾아 가장 먼저 해야 할 이야기는 5.18과 인공지능 AI 미래차, 군공항 문제가 아닐까"라며 애둘러 비판했습니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정율성 문제는 우리 시에 맡겨둬도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