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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이 전공의 의료 공백을 메우기위해 3~4년 간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딴 전임의들 수시 채용 지원을 받았지만, 마감 하루 전날까지 지원자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측은 지난 3월 의정 갈등 초기에 신규 전임의 21명이 임용을 포기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49명을 채용한다는 공고도 냈었지만 2명을 채용하는 데 그쳤습니다.

전남대병원은 전공의 의존도를 크게 줄이는 방향으로 병원 인력 구조를 바꾸기 위해 전임의 채용에 나섰지만, 지원자가 없으면서 이 같은 시도가 쉽지 않게 됐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다른 병원 사정도 대부분 비슷하다"며 "이번에 채용이 안 되더라도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 마련과 의정 갈등 종식 시 빠른 전임의 채용을 위해 상시 공고를 또 낼 방침이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