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국립난대수목원, 난대·아열대화 대응 전초기지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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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오늘 전남 완도에 조성 중인 국립난대수목원을 한반도의 난대·아열대화에 대응하는 산림 전초기지로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립난대수목원이 조성되는 완도는 연평균 섭씨 14.3도, 강수량 1천510㎜의 전형적인 난대기후대로 난대림 생육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난대림 9천852㏊ 중 35%인 3천446㏊가 분포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난대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림청은 한반도의 난대·아열대화에 대비해 국토의 기후조건에 맞는 수종 개발과 선제적으로 난대·아열대 숲을 조성하고 가꿔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난대수종은 상록활엽수가 많아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난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완도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붉가시나무는 1㏊ 면적에서 이산화탄소 7.89t을 흡수해 탄소흡수와 저장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림청은 기존의 완도수목원을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난대·아열대권역 산림유전자원 연구와 함께 온난화에 대비한 유망 수종을 개발함으로써 미래 산림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