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갭투기’로 아파트 수백여채 전세사기 피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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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일대에서 갭투자 방식으로 아파트 수백여채를 매입해 전세 사기를 벌인 임대사업자가 구속됐습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2대는 사기,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명의를 빌려준 공범 8명도 사기 방조,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아파트 202채를 매입해 매입가보다 높은 보증금을 받고 전세 계약을 맺었으나 임대차 계약이 만료된 121채에 대해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가 약 100억원에 이르고 조만간 A씨 소유 나머지 아파트의 임대차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전세사기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