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파업 유보'…노사, 임금 3% 인상 잠정합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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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경고성 파업을 했던 금호타이어 노조가 사측과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했습니다.
오늘 오전 금호타이어 노사는 16차 교섭을 벌여 기본급 3% 인상·격려금 500만원 지급 등 내용이 담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잠정 합의안에는 중단됐던 명절·근로자의날·생일 선물 등의 지급을 내년 1월부터 재개하고, 광주공장 주차장 증설·건강검진 연령 확대·다자녀 추산 시 경조금 지원 등도 담겼습니다.
금호타이어지회는 오는 5∼6일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 찬반 투표를 통해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임단협 교섭 격렬로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경고성 파업을 했던 노조는 합의안 마련으로 내일 예고한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