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전남 대학병원 2곳 설립 가능…적자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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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늘 전남 국립의대·대학병원 설립과 관련해 "도내에 대학병원 2곳이 설립되면 적자가 날 수도 있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적자를 보전해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전남도의회 본회의 도정 질문·답변에서 "전남에 의대가 들어서면 주민 건강권의 최후의 보루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당초 순천대와 목포대의 통합을 전제로 한 통합 의대를 검토했으나 교직원들의 반발과 현실성 등을 고려해 단독 의대로 선회했다는 점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또한 "공모하지 않고 정부에 의대 선정을 일임할 경우 전남 국립의대 신설이 표류할 수 있다"며 공모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뒤 "국립의대 공모는 법적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남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 용역 수행기관인 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오는 12일 국립의대 설립방식을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용역기관은 의대 선정 후 동·서부에 2개의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제1안과 의대와 대학병원을 동일지역에 신설하는 제2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제1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