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뉴스

출근길에 나선 직장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도주 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 A씨는 오늘 오전 7시 30분 쯤 풍암동 한 아파트 단지 안 승강기 앞에서 직장 동료인 B씨를 미리 준비한 대나무로 두 세 차례 때리고, 목을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파트 인근에서 B씨를 기다리던 A씨는 출근하기 위해 집 밖을 나서던 B씨에게 다가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 부위를 크게 다친 B씨는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직후 아파트 비상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온 A씨는 차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고, 오전 10시 55분 쯤 광주 북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