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미공개 민간인 촬영 영상 첫 공개…진상규명 단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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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도심을 민간인이 직접 촬영한 미공개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해당 영상은 1980년 5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당시 25살이던 시민 문 모 씨가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에서 8㎜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6분 분량입니다.
최근 부친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필름을 발견한 문 씨는 이를 5·18기록관에 기증했습니다.
영상에는 계엄군과 시위대의 대치 상황, 공중을 선회하는 군 헬기와 수송기, 그리고 시민들을 설득하려다 야유를 받는 구용 광주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5·18기록관은 이 영상이 시민의 시선에서 촬영된 드문 자료로 향후 진상규명 과정에서 핵심 증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