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에 시간달라"…광주시, 법원에 기업회생 탄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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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오늘 지역 가전산업 앵커 기업인 위니아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마무리를 위해 추가시간을 부여해달라는 탄원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광주시는 탄원서에서 "위니아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김치냉장고 브랜드 파워 25년 연속 1위 '딤채 신화'를 일궈낸 광주 대표 가전기업"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광주 가전산업을 비롯한 지역경제가 다시 일어서고 실직의 위기에 처한 근로자와 광주시민이 희망을 가지고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 협의 중이라는 사실을 접했고,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법원이 회생계획안 마련을 위한 추가시간을 부여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광주시는 '위니아 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을 편성했고,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 상환 유예, 광주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 50억원 지원 등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위니아는 현재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며,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은 다음달 23일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