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고생 7018명 내일 시국선언..."尹 퇴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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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국민적 분노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중·고등학생 7천18명이 비상계엄을 규탄하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한 시국선언을 예고했습니다.
광주시 고등학생의회는 미리 공개한 시국선언문에서 "비상계엄으로 내란을 도모해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라는 책무를 다하지 못한 대통령과 여기에 가담한 공범들은 최소한 마지막만큼이라도 어른으로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헌법적 질서와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이들을 입헌 민주국가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조금이라도 염치라는 것이 있다면 부끄러운 줄 알고 조속히 지금의 위치에서 물러나 이 모든 사건의 책임자로서 마땅히 처벌받으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학생들은 내일(12일) 오후 5시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교과서를 부정하지 않는 민주국가에서 살고 싶습니다'라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