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뉴스

  뉴스  호남권뉴스

'갑질 의혹' 광주 경찰간부, 징계 없이 사직서 수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김민수기자 댓글 0건 조회 95회 작성일 24.10.11

본문

갑질 의혹이 제기된 경찰 간부에 대해 경찰이 별다른 징계 절차 없이 사직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경찰청은 부하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광주 남부경찰서 A 경정에 대해 의원면직 발령을 냈습니다.


A 경정은 최근 같은 부서 직원들에게 수시로 식사비를 결제하게 하거나 퇴근길 운전을 시키는 등 갑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피해자를 분리조치와 함께 감찰 조사가 시작되자 A 경정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경찰은 비위 의혹이 중징계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사직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파면이나 해임, 강등과 같은 중징계 사유로 내부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면 징계가 이뤄질 때까지 면직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지만, 경징계 사안의 경우 별다른 규정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직서를 반려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며 "절차에 따라 면직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