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 사제폭발물 터트린 70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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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형사3부가 치과에서 폭발물을 터트린 혐의 등으로 78살 김모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지난 22일 오후 1시 1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치과병원에서 부탄가스와 인화물질이 담긴 상자에 불을 붙여 터트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치과에서 보철치료를 받은 후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 몸에 이상이 생겼다고 여긴 김씨는 한의원 등 병원 4곳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진단받았음에도 치과에 대한 앙심을 품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씨는 휘발유가 든 세제 통에 부탄가스를 4개 넣어 사제폭발물을 만든 후 택배를 배달하는 것처럼 행세하며 폭발물이 든 종이 상자를 병원 출입구에 놓고 불을 붙였고, 이로 인해 부탄가스 통이 폭발하고 화재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