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부상자회 공로자회, 특전사와 한 '공동선언' 폐기
페이지 정보
본문
특전사동지회와 '대국민 공동선언'을 발표해 광주 시민사회단체들과 갈등을 빚은 5·18 부상자회, 공로자회가 '공동선언' 폐기를 선언했습니다.
두 단체는 오늘(11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군의 행위는 상부 명령에 따른 정당한 공무수행이었다는 인식으로 강행한 '대국민공동선언'을 공식 폐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역 사회와 충분한 논의를 하지 않고 계엄군에게 면죄부를 줬고, 광주 시민을 배반했다"며 "어리석은 행동에 깊이 사죄드리며 분골쇄신의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상자회와공로자회는 지난해 2월 지역 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전사동지회를 초청해 '대국민공동선언'을 강행해 반발을 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