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상태에서 가까운 응급실 못 간 여대생.. 결국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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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00미터 떨어진 교내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 돼지 못했던 스무살 대학생이 결국 숨졌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농촌 봉사활동 후 뒤풀이 자리에서 친구 4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쓰러진 대학생 A씨가 일 주일만인 어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직선거리로 100미터 앞에 있는 조선대학교 응급실이 전화를 받지 않자 차로 5분 거리인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A씨를 이송했습니다.
조선대 응급실에는 응급 전문의 대신 외과 전문의 두 명이 당직 근무를 하고 있다 긴급 수술과 다른 환자 대응으로 자리를 비워 응급 이송을 위한 전화를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범죄 연관성을 찾지 못했으며, 의료 기록 등을 분석·검토해 내사 종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