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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오늘 민간·군공항 무안이전에 대해 "지금이라도 무안군과 전라남도가 유의미한 약속만 하면 모든 문제가 풀릴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강 시장은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민간·군공항 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진전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시장은 또 내년 6월까지 군 공항 예비 후보지 지정과 함께 광주 민간 공항의 무안으로 이전을 확정하자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제안에 "내년 6월로 가져간다는 것은 이해하기도, 동의하기도 어렵다"며 신속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강 시장의 '함흥차사' 등의 발언에 대한 전라남도의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사과해야 한다면 사과하겠지만 지금은 그럴때가 아니다"면서 "단지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이 한번 모여서 의논하자고 했는데, 오지 않아서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강 시장은 이어 "공항 이전은 정부만의, 광주시만의 일이 아니라 광주, 전남, 무안, 정부, 민주당, 국회 모두의 일"이라며 "다방면으로 만나고, 요청하고, 협의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