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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활동과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고 홍남순 변호사의 가옥이 복원됩니다. 

광주시는 동구 궁동 홍 변호사 가옥 복원 공사를 이달 말부터 시작해 내년 5월까지 건축 공사와 전시물 제작, 설치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홍 변호사 가옥은 변호사 사무실이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재야 민주 인사들이 드나들며 대책 회의를 한 곳이어서 '민주 사랑방'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역사성을 인정받아 2017년 5·18 사적지로 지정됐습니다.

광주시는 오늘 5·18 정신계승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복원 사업 계획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홍 변호사는 군사정권 시절 양심수들을 위한 무료 변론 등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5·18 당시 '죽음의 행진'에 나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년 7개월간 복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