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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마세라티 뺑소니범 도주 이틀만에 서울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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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재훈기자 댓글 0건 조회 282회 작성일 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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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30대가 도주한 지 이틀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어제(27일)밤 10시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상 혐의를 받는 30대 마세라티 운전자 A씨를 서울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있던 B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또 다른 도피 조력자 C씨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24일 새벽 3시 11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서울 소재 법인 명의 마세라티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배달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치고, 함께 탔던 여자친구는 숨졌습니다. 


A씨는 지인 C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를 쫓아가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A씨는 사고 전 서구 상무지구 일대에서 C씨 등과 술을 마신 정황도 드러났으며, 술값 영수증과 상가 인근 CCTV를 토대로 경찰이 음주여부를 조사중입니다. 


이에 앞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C씨는 A씨를 도우려고 외국행 비행기표를 예매했다가 취소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C씨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출국금지를 신청한 뒤 형사기동대 30여명을 투입해 검거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A·B씨를 광주 서부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