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살해한 무기수' 김신혜 재심 선고, 내년 1월 6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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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재심을 신청한 김신혜 씨에 대해 재판부가 재심 선고공판을 내년 1월 6일로 연기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초 오는 18일을 선고일로 잡았으나 "심리할 내용이 많다"는 이유로 연기했습니다.
2000년 3월 전남 완도군에서 아버지에게 양주에 수면제를 타 먹인 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씨는 아버지가 자신과 여동생을 성추행해 죽였다고 자백했으나, 재판에서는 진술을 번복하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결국 무기징역을 받은 김씨는 해당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재심을 신청해 2018년 재심 개시 결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재판에서는 범행 동기와 자수 경위, 수면제 등 증거, 강압·불법 수사 여부 등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이 치열한 공방을 벌여 유무죄에 대한 판단이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