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을 꺾고, 4승 1패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습니다.

KIA는 어제(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7-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IA는 이로써 팀 통산 1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호남을 대표하는 연고 구단인 타이거즈는 KIA의 전신인 해태시절이던 1983년과 1986·1987·1988·1989년, 1991년, 1993년, 1996·1997년 등 9차례 우승했습니다. 

이후 KIA로 바뀐 이후에도 2009년과 2017년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하며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습니다. 

반면 삼성은 그동안 8차례 우승하며 KIA에 이어 최다 우승을 차지했지만 10개 구단 최다인 11번째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치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한국시리즈 MVP의 영광은  17타수 10안타, 타율 5할 8푼 8리의 맹타를 기록한  김선빈이 차지했습니다. 

김선빈은 KS MVP 투표 99표 중 46표를 얻어 팀 동료인 김태군을 한 표차로 제치고 MVP 트로피를 안았고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EV6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