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상욱 "민주주의 지키는 게 보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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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오늘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12·3 비상계엄 당일부터 광주항쟁과 같이 시민들이 피를 흘리는 일은 절대 없게 하고 5·18 영령들께 송구하다는 인사를 꼭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던 차에 지난 15일 광주에서의 계엄 찬성 집회를 보고 선을 넘는 일이라고 판단해 더 서둘렀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광주는 불법 비상계엄과 독재에 맞서 시민들께서 피 흘리며 항쟁하고 학살이 은폐됐던 곳인데 그런 곳에서 계엄군이 십자군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는 것은 잔인한 일"이라며 "민주주의 본질에 대한 모욕이자 훼손"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조합원 20여명과 묘역을 찾아 국화 천 500송이를 묘비에 헌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