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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는 오늘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가 광역 쓰레기소각장을 건설하기 위해 농촌 주민들의 고통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촌 지역 피해만 가중하는 소각장 설치 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농민회는 "광주시는 상무 소각장을 폐쇄한 이후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가 2030년 가연성 폐기물을 직매립하지 못하게 한 법령을 핑계로 농촌에 소각장을 설치하려 한다"며 "도심 소각장을 폐쇄하더니 환경과 고향을 지키며 살아가는 농촌 주민들에게 고통만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시는 지역발전과 지원금을 내세워 토지 소유자들에게 소각장 유치를 경쟁시켜 농민들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며 "토지 소유자들이 신청하는 방식이 아닌 주민들이 찬성하는 지역으로 소각장 부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