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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성 '묻지마 살인' 박대성 무기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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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창훈기자 댓글 0건 조회 891회 작성일 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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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길을 가던 10대 여성을 흉기로 무참히 찔러 숨지게 한 '묻지마 살인범' 박대성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1부(김용규 부장판사)는 오늘 살인과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박대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그런데도 수사관의 질문에 웃음을 보이는 등 진지하게 반성하고 성찰하는 모습도 없었다"고 꾸짖었습니다.

박대성은 지난해 9월 26일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걷던 당시 18세 여성을 뚜렷한 이유 없이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중대한 피해 등을 고려해 수사 단계에서 박대성의 신상과 머그샷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