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식사 접대·수사 정보 누설' 전직 경찰 간부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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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수사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 간부가 일부 뇌물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향응을 받은 혐의는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광주지법 형사12부는 오늘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기소된 전직 광주경찰청 소속 경정 61살 A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브로커 64살 성모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2020년 광주 모 경찰서 수사과장 재직시절 성씨의 청탁을 받고 코인 사기범 탁모씨 사건과 관련해 처벌을 피할 수 있는 진술 방법을 알려주고, 사건 일부를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하거나 일부만 불구속 송치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씨는 이번 혐의로 기소된 후 해임 징계를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