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서경호 실종자 가족들 "진상 규명 위해 선체 인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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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서경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심해 잠수부를 투입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가족들은 오늘 오후 여수시 학동에 마련된 피해자 가족 대기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관실과 조타실·침실 등 선내에서 실종자들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까지도 명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도, 추측하지도 못하고 있다"며 "정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 적당한 시기에 침몰한 서경호를 인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39톤급 부산 선적 트롤 어선 서경호는 지난 9일 새벽 1시 40분쯤 전남 여수시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하다가 침몰해 수심 82m 지점에서 직립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총 14명의 승선원 중 한국인 승선원 5명이 숨지고, 5명은 실종됐으며, 나머지 4명은 침몰 후 구명뗏목에 몸을 기대 표류하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