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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부경찰서는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며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군은 오늘 새벽 광주 서구 동천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아파트 주민 B씨를 흉기로 찌를 것처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온 A군은 단지 안을 돌아다니다가 "위험하니 흉기를 놓아두라"는 B씨 말에 격분해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속상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